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 영입을 시도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0년 사우스햄튼을 떠나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호이비에르는 2020-2021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서 프리미어리그 전경기(38경기) 풀타임을 뛸 정도로 구단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21-2022, 2022-2023시즌에도 각각 리그 36경기, 35경기를 소화하며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2023-2024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를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면서 리그 3경기 중 2경기에서만 교체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시도하는 맨유가 호이비에르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프레드를 떠나보낸 맨유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스콧 맥토미니, 메이슨 마운트 등 중앙 미드필더를 보유했다. 하지만 마운트는 부상으로 쓰러진 상황이며 맥토미니는 냉정히 클럽 수준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다.
텔레그래프는 "이적시장 초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호이비에르에 관심을 드러내며 3,000만 파운드(한화 약 501억 원)를 제안했다. 구단은 수락했지만, 선수가 거절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4,500만 파운드(약 751억 원)의 연봉을 제안받았지만, 호이비에르는 이 제안도 거절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다른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구단은 호이비에르 깜짝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맨유가 호이비에르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선수 매각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맥토미니 영입을 시도했다고 알려졌지만, 뮌헨과 가까운 소식통은 이 이적설을 일축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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