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원주시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6에서 열리는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일본 ‘글래디에이터 챔피언’ 출신 하라구치 아키라(28, BRAVE GYM)은 ‘아시아 최강’ 김수철(31, 로드FC 원주)와 대결한다.
하라구치 아키라는 4강전 상대였던 라자발 셰이둘라예프가 감량 실패하며, 부전승을 거뒀다.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1차 계체량 통과에 실패할 시 토너먼트에서 탈락’이라는 항목이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하라구치 아키라는 “체중 감량도 포함해서 시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 경기하지 못하게 돼서 조금 아쉽지만 어딘가에서 또 만나게 된다면 시합하고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수철의 경기 직후 하라구치 아키라는 케이지로 올라가 김수철과 얼굴을 마주 봤다. 한일전 매치이기에 하라구치 아키라와 김수철은 양국의 자존심을 걸고, 대결하게 됐다.
“일본에서도 유명한 김수철 선수와 시합을 할 수 있게 돼서 솔직히 기쁘다.”며 “상대는 제가 좋아하는 김수철 선수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일본을 대표해서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하라구치 아키라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하라구치 아키라는 “이번 토너먼트에서 가장 눈에 띄지 않은 선수였지만, 이번 토너먼트에서 인생을 걸고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