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바르셀로나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 바르셀로나)가 구출했다.
바르셀로나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에서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이 터져 홈팀 비야 레알에 4-3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2승1무, +3)는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비야레알은 1승2패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4-3-3을 가동했다. 가비,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스리톱에 프렝키 더용, 오리올 로메우, 일카이 귄도안의 중원이었다. 마르코스 알론소, 크리스텐센, 쿤데, 세르히 로베르토의 포백에 골키퍼는 테어 슈테겐이었다.
출발은 좋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가비, 전반 15분 더용이 연속골을 넣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바르셀로나가 이대로 쉽게 승리를 확정 짓나 싶었지만 수비가 문제였다.
전반 26분 포이스의 만회골에 이어 전반 40분 소로스의 동점골까지 터졌다. 비야레알이 순식간에 2-2를 만들며 전반전을 마쳤다. 비야레알은 후반 5분 알렉스 배나의 역전골까지 터트려 경기를 뒤집었다.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후반 18분 교체로 들어간 페란 토레스는 투입 후 5분 만에 동점골을 넣어 기대에 보답했다. 마무리는 레반도프스키의 몫이었다. 후반 26분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이 터져 바르셀로나가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
지난 시즌 23골로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레반도프스키는 세 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팀에 승점 3점을 안긴 값진 골이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