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괴물공격수 엘링 홀란(23, 맨시티)도 실축할 때가 있다. 하지만 곧바로 실수를 만회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홈팀 셰필드를 2-1로 눌렀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리그 선두를 지켰다.
맨시티는 4-2-3-1을 들고 나왔다. 홀란이 최전방에 서고 잭 그릴리쉬, 알바레스, 베르나르도 실바가 2선에 섰다. 코바치치와 로드리가 공수를 조율하고 그바르디올, 아케, 디아스, 워커의 포백이었다. 수문장은 에데르송이 맡았다.
셰필드가 수비에 전념하면서 맨시티도 득점찬스를 갖기 어려웠다. 맨시티가 일방적으로 공을 잡고 골문을 두드렸지만 쉽게 열리지 않았다.
맨시티는 전반 37분 셰필드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36골에 빛나는 홀란이 골대를 맞추는 실축을 하고 말았다. 두 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비겼다.
실수는 오래가지 않았다. 홀란은 후반 18분 그릴리쉬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선취골을 뽑았다. 실축을 만회하는 멋진 골이었다. 번리와 개막전서 멀티골을 폭발시켰던 홀란은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셰필드는 후반 40분 보글이 동점골을 뽑았다. 방심했던 맨시티는 승리를 날릴 위기였다. 이때 후반 43분 로드리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맨시티의 3연승을 이끈 값진 골이었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