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18, 충북 타기클라이밍)이 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로 새롭게 떠올랐다.
김동준은 26일 서울특별시 산악문화체험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세계선수권대회'서 스피드 남자 18세 이하(U18) 결승전에서 9.88을 기록, 마이클 홈(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3위는 다니 가즈키(일본)에게 돌아갔고 현명진은 11위, 송현우는 12위에 올랐다.
김동준은 경기 후 대한산악연맹을 통해 "손민 코치님께 감사하며, 계속 지지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우승 소감을 남겼다. 또한 "스피드 벽의 상단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손민 코치는 "선수가 많이 힘들었겠지만 훈련을 잘 소화해 내서 고맙고, 월드챔피언을 위해서 나아가자"며 김동준을 격려했다.
전 세계 45개국 765명(선수 596명, 감독 및 코치 169명)의 선수단이 대거 출전한 이번 대회는 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들을 발굴하는 국제대회다. 대한산악연맹과 IFSC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남녀 리드·볼더링·스피드 종목으로 U20(만 18~19세), U18(만 16~17세), U16(만 14~15세) 부문으로 나뉘어 총 10일 동안 진행하며 마지막 하루를 남겨 놓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유튜브 채널(KAFTV)을 통해 준결승, 결승 경기를 생중계 및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