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27, 울버햄튼)까지 쓰러졌다.
울버햄튼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에버튼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시즌 첫 선발로 출전한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왼쪽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다.
교체사유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밝혀졌다. 경기 후 개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이 전반전을 뛰고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서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고 확인했다.
안타까운 시점에 터진 부상이다. 황희찬은 19일 브라이튼과 2라운드서 교체로 출전했지만 팀의 유일한 골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시즌 첫 골을 넣은 황희찬이 첫 선발로 기회를 잡은 순간에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이 터졌다.
시즌 초반 태극전사 공격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셀틱의 오현규는 종아리를 다쳐 4-6주 정도 출전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덴마크리그서 골 행진을 이어가던 조규성 역시 지난 21일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대표팀 최전방을 책임지는 공격수 두 명이 동시에 다쳤다.
설상가상 PSG의 주전으로 자리를 잡은 이강인도 다쳤다. PSG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쳤다. 이강인은 9월 A매치 소집기간까지 구단에 남아 치료에 전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강인은 또 다시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남자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8일 웨일스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웨일스 대표팀을 상대한다. 이어 잉글랜드로 이동한 대표팀은 13일 뉴캐슬의 홈구장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가진다.
그나마 황의조는 부상이 없지만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유럽파 공격진이 다들 줄부상으로 무너진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선수를 대체로 선발할지 관심이 쏠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