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릿’의 후반은 북미의 자존심 이블 지니어스가 그야말로 장악했다. 이블 지니어스가 다시 만난 페이퍼 렉스를 상대로 화끈헌 총알 세레를 퍼부으며 결승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블 지니어스(EG)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기아 포럼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십’ 결승 페이퍼 렉스(PRX)와 경기 1세트 후반전서 여섯 라운드 연속 득점을 비롯해 9-2로 압도, 라운드 스코어 13-10(4-8, 9-2)으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G의 스플릿 첫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피스톨라운드서 스파이크를 해체하고, 2라운드에서는 공격으로 나선 PRX를 전멸 시키고 두 점을 연달아 가져갔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 PRX가 연달아 세 라운드, 네 라운드를 득점하면서 4-8로 뒤진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데몬’ 맥스 마자노프를 중심으로 저돌적인 공세를 취한 EG는 단 두 번만 공격에 실패, 나머지 라운드를 모두 쓸어담으면서 라운드 스코어 13-10으로 1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