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달랐다! 골 기점 SON '펄펄'-히샬리송은 역대급 '호러쇼'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8.26 22: 50

'활약' 손흥민(31)과 '부진' 히샬리송(26, 토트넘)의 희비가 엇갈렸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승 1무, 승점 7이 된 토트넘은 일단 리그 1위를 마크했다. 승점 1(1무 2패)의 본머스는 15위.

[사진] (왼쪽부터) 손흥민과 히샬리송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히샬리송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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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무패를 기록 중인 토트넘이다. 1라운드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겼던 토트넘은 2라운드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본머스를 상대로도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손흥민은 득점 소식을 들려주지 못했지만 왼쪽 윙어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의 추가골 기점 역할을 했다.
손흥민이 기점 역할을 한 토트넘의 추가골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7분에 나왔다. 
상황은 이러했다. 먼저 높게 올라온 수비수 우도지의 움직임이 좋았다. 우도지는 개인기로 본머스 왼쪽 측면을 휘저은 뒤 박스 정면 바로 안쪽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자신에게 시선이 쏠린 것을 의식하고 다시 우도지에게 공을 툭 내줬다. 환상적인 원투패스였다.
볼은 라인을 넘어가는 듯했지만 우도지가 이를 살려 공을 올렸고, 문전에 있던 쿨루셉스키가 발을 쭉 뻗어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기점역할을 한 손흥민은 추가골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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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손흥민은 직접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전반 25분 그는 본머스 박스 왼쪽 모서리 근처에서 왼발로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후반 막판 프리킥을 얻어낼 정도로 위협적인 움직임도 선보였다. 
반면 공격수 히샬리송은 손흥민과 정반대의 모습만 보였다. 실수를 연발하며 비교적 빨리 교체아웃됐다.
히샬리송은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5분 모두를 놀라게 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역습 찬스에서 상대 수비 1명을 달고 문전으로 내달렸다. 잠깐 무게 중심을 잃었지만 수비를 제친 그는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그만 스텝이 꼬여 골키퍼 바로 앞에서 공을 소유하는데 실패했다. 주춤거리다가 슈팅 타이밍을 놓쳤다. 히샬리송은 전반 40분 프리킥 찬스에서 올라온 공에 머리를 정확히 갖다대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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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8분 역습 찬스에서 히샬리송은 중원에서 공을 건네받을 때 부드럽게 공을 잡아내지 못했다. 축구화 바닥으로 공을 잡으려다 그만 미끄러지고 말았다. 심술이 났는지 그는 자신이 놓친 공을 낚아 채 토트넘 진영으로 향하던 상대 수비수 자바르니에게 발을 쭉뻗었다. 결국 쓸데없이 경고를 받았다.
히샬리송의 의문의 움직임은 계속됐다. 후반 10분 그는 박스 안에서 메디슨의 기본적인 패스도 놓치고 말았다. 결국 후반 14분 교체아웃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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