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첼시의 수비수 트레보 찰로바(24, 첼시) 영입에 관해 회의를 진행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FC 바이에른 뮌헨은 벵자민 파바르의 대체자로 첼시의 중앙 수비수 트레보 찰로바 영입에 관해 논의했다"라고 알렸다.
파바르는 지난 2019년 VfB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오른쪽 풀백과 센터백 자리를 모두 소화하며 공식전 162경기를 치렀다.
파바르는 지난 시즌이 끝난 직후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그를 찾는 팀이 없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바바리안 풋볼' 등 독일 다수 매체는 "파바르는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뮌헨에 있다. 그는 유럽 최고의 팀에서 중앙 수비수로 뛰고자 한다. 하지만 그 어느 팀도 아직 뮌헨에 제안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뮌헨에서 동기부여를 잃은 파바르는 태업성 플레이를 보여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일 독일 '스포르트1'은 "파바르는 아무런 의욕 없는 표정으로 친선경기에 임했다. 그는 팬과 볼 경합서 지고 나서 거칠게 반응하기도 했다"라면서 "선제골을 넣고도 파바르는 아무런 기쁨을 표하지 않고 무표정으로 일관했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북부 쥐트티롤에서 뮌헨 팬들과 함께 12회 드림 매치에 나섰던 파바르는 6-1로 대승에 기여했지만, 표정은 어두웠다.
스카이 스포츠는 "찰로바는 수비 강화를 원하는 뮌헨이 고려 중인 후보다. 파바르는 인터 밀란 이적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허가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찰로바는 구단이 원하는 역할에 부합할 것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첼시에서 지도했던 찰로바의 팬"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본지의 정보에 따르면 찰로바의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찰로바는 첼시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 중이며 현재 허벅지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다"라고 알렸다.
찰로바의 상황을 주시하는 뮌헨은 또 다른 타깃도 눈여겨보고 있다. 바로 사우스햄튼의 중앙 수비수 아르멜 벨라-코차프다. 스카이는 "뮌헨은 기존에 영입 타깃으로 설정한 벨라-코차프도 여전히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만약 찰로바 영입이 성사된다면 김민재(27)는 새로운 포지션 경쟁자와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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