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팔리네' 첼시, 루카쿠와 임대 형태로 이별 준비..."완전이적 포함된 임대 조항 선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25 17: 17

첼시가 로멜루 루카쿠(30, 첼시)와 이별에 힘쓰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의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임대 형태로 그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루카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날 것이 유력해 보였다.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원소속팀 첼시 대신 인터 밀란 합류를 강력하게 희망하하며 첼시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루카쿠는 이러한 팬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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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에도 인테르에서 뛰길 원한다고 밝힌 루카쿠의 발언에 첼시는 당황했지만, 이미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했고 루카쿠를 인테르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난 6월 이탈리아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루카쿠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도 받았지만, 오직 인테르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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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루카쿠의 마음은 쉽게 흔들렸다. 인터 밀란으로 향할 것 같았던 루카쿠는 7월 유벤투스 이적을 원한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루카쿠의 일관되지 못한 스탠스에 인터 밀란은 크게 실망했으며 유벤투스 이적 역시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루카쿠는 AS 로마에 자신을 영입할 것을 요구하는 등 토트넘 홋스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과 이적설이 전해졌다. 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매체는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 내내 루카쿠의 매각을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임대 이적 형태로 그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라며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 형태, 혹은 주목할만한 금액의 임대료가 포함된 단순 임대 모두 고려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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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매체는 "유벤투스,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몇몇 팀이 관심을 드러내긴 했다. 특히 사우디 여러 팀들은 완전 영입에 관해 진지한 입장을 취했다"라고 설명했다.
디 애슬레틱은 "첼시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여전히 루카쿠를 존중하고 있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양 측 모두 결별을 택하는 것이 서로를 위한 최고의 선택지라는 점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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