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모델’로 변신해 충격을 안겼던 일본 컬링여자대표팀 에이스 후지사와 사쓰키(32)가 본업인 컬링 선수로 돌아왔다.
팀 후지사와는 25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미시 어드빅스 도코로 컬링홀에서 개최된 ‘컬링 어드빅스컵’에서 삿포로 국제대학을 5-4로 이겼다.
경기 후 후지사와는 “다른 팀보다 시즌 출발이 늦었다. 아직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지만 시즌 초반인 것을 감안하면 좋은 출발이었다. 앞으로 훈련을 거듭하면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후지사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 2022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간판선수다.
귀여운 외모로 관심이 많았던 후지사와는 지난 7월 22일 비키니 모델로 데뷔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후지사와는 바디 메이크업 콘테스트 'MOLA CUP' 비키니 클래스에 처음 출전, 비키니 클래스 3위, 오픈 클래스 2위에 올라 입상에 성공했다.
화려한 비키니를 입은 후지사와는 검게 그을린 근육 몸매를 선보였다. 그녀는 통통했던 얼굴살이 쏙 빠져 종전 귀여운 이미지가 사라졌다. 일본 내에서도 그녀의 달라진 얼굴이 큰 충격을 줬다며 이슈였다.
후지사와는 비키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약 2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근육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본업인 컬링으로 돌아온 후지사와는 다시 살이 찌면서 예전의 외모를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이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