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핵심’ 조슈아 키미히(28, 뮌헨)가 보기에도 김민재 임팩트는 어마어마하다.
김민재는 19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 바이에른 뮌헨과 베르더 브레멘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뮌헨은 4-0 완승을 거두며 분데스리가 12연패를 향해 출발했다.
해리 케인과 김민재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케인은 1골, 1도움을 폭발시키며 기대에 걸맞는 대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누이사르 마즈라위와 함께 포백을 구성해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김민재도 무실점 수비에 기여했다.
동료들도 김민재에게 푹 빠졌다. 키미히는 분데스리가와 인터뷰에서 김민재 합류를 크게 반겼다. 키미히는 “해리 케인과 김민재의 합류가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민재는 수비를 아주 공격적으로 한다. 공을 가지고도 플레이를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키미히는 “킴은 수준 높은 축구를 한다. 특히 패스가 빠르고 정확하다. 스피드가 아주 빠르다. 두 개의 포지션을 아주 잘 커버해줄 수 있다”고 반겼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 역시 김민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난 킴을 사랑한다. 그는 차분하고 솔직하다. 그의 경기를 좋아한다. 패스는 패스다. 화려하지 않고 안쪽 발로 한다. 첫 터치는 컨트롤이고 두번째 터치는 패스다. 정확한 스피드에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다. 튀지도 않는다. 정확하게 내가 원한 빌드업을 만드는 선수라 아주 좋다”며 엄지척을 했다.
동료들과 감독 모두 공통적으로 김민재의 수비와 패스실력을 크게 칭찬했다. 나폴리를 세리에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의 실력이 분데스리가에서도 충분히 통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