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8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25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장베이웬(10위, 미국)을 2-0(21-19 21-13)으로 꺾었다.
앞서 안세영은 올해 초 인도오픈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연속 정상에 오른 데 이어 3월 초에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 우승도 차지했다.
여기에 그는 6월 태국오픈과 싱가포르오픈에서도 우승을 추가했고, 지난달엔 코리아오픈과 일본오픈도 제패했다.
이미 7번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은 세계선수권에서 시즌 8승을 향해 달린다.
그는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 중 최초로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8강에서 일본 선수 오쿠하라 노조미(36위)와 대결한다.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도 홍콩의 영앤가팅-영푸이람 조를 2-0(21-19 21-11)으로 제압하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김소영-공희용 조는 이번 대회엔 반드시 정상을 차지하겠단 각오다.
혼합 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도 나란히 8강에 올랐다. 남자 복식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 조도 8강으로 향한다.
여자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인도네시아의 아프리야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 조를 넘지 못해 16강에서 탈락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