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30일 앞둔 가운데 한국 수영 간판 김서영(29, 경북도청)과 김우민(22, 강원도청)이 자신감을 뽐냈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오전 11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D-30 미디어데이를 진행한 뒤 수영 대표팀 주장 김서영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김서영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5년 만의 대회다.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치겠다"라며 "전체적으로 스피드가 떨어진 상태다.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서영은 "좋은 레이스를 펼치고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출전하는 네 종목 중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보다 전체적으로 스피드가 떨어져 있기에 올리는데 집중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김서영은 "중국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들에게 포커스를 맞추기보다 스스로에게 집중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뒤이어 인터뷰에 나선 김우민은 "가장 자신있는 종목은 자유형 400m다. 올해 3분43초대 기록을 만들어 놓은 만큼 1등이 조금은 확실하게 보이긴 한다. 하지만 방심하지 않고 더 좋은 기록으로 1등에 도전해보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우민은 "박태환 선배의 기록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또 꾸준히 훈련하다 보면 언젠가 그에 도달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그 기록을 넘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라고 전했다.
김우민은 "제 첫 아시안게임인 만큼 화려하게 데뷔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팀원들과 분위기도 좋다. 기세도 굉장하다. 이제 보여줄 일만 남았다. 다들 굉장히 열심히 훈련 중"이라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후회 없는 레이스를 하고 싶다. 조금이라도 후회가 남으면 생각날 것 같다. 즐기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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