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6)의 합류 이후 인터 마이애미가 두 번째 우승컵 획득을 향해 달린다.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2023 US 오픈컵 4강전에서 3-3으로 연장을 마친 뒤 승부차기승(5-4)을 거뒀다.
우승을 향한 연이은 여정이다. 마이애미는 20일 끝난 리그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 불과 4일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9월 27일 열린다.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휴스턴과 솔트레이크 경기 승자와 대결한다.
컵대회 분위기완 다르게 마이애미는 현재 진행 중인 2023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정규리그에서 5승 3무 14패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달 메시의 합류로 인해 마이애미의 기세가 180도 달라졌다. 리그스컵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우승컵을 향해 나아간다. 메시는 리그스컵 7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선발 출격한 메시는 마이애미의 극적인 역전승에 크게 일조했다. 승부차기까지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그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23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추격골과 동점골을 모두 도왔다. 2어시스트.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올려 헤로나르도 캄파냐의 헤더골을 후반 23분 도왔고, 후반 추가시간 7분엔 왼쪽 구석에서 크로스를 올려 캄파냐의 천금 같은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고, 양 팀은 긴장감 속에서 한 골씩 주고받았다.
승부차기가 펼쳐졌다. 메시는 1번 키커로 나서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메시 포함 마이애미의 5명 키커는 모두 골을 넣었지만 신시내티의 마지막 키커는 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는 마이애미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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