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두 실바(29)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재계약을 맺었다.
맨시티는 24일(한국시간) “실바와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 실바는 지난 2017년 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308경기를 소화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차지했다.
그는 55골도 넣었는데,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레알 마드리드 전에서 선제골을 넣어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준결승을 통과해 결승에 오른 맨시티는 우승을 일궈냈다. 리그와 FA컵 정상에 이미 올라있던 맨시티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팀 3관왕에 크게 일조한 실바를 두고 많은 팀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실바의 이적 의지도 없지 않았다. 직접 표명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에 이어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실바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바는 맨시티와 동행을 선택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문제가 컸고, 파리 생제르맹은 실바 영입 대신 젊은 자원으로 눈을 돌렸다. 사우디아라비아 팀은 실바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연장을 택한 실바는 “맨시티에서 놀라운 6년을 보냈다. 더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맨시티는 나에게 더 많은 성공을 갈구하게 만든다. 또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많은 멋진 순간을 공유할 수 있길 원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베르나르두 실바 / 맨시티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