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최고가 아니었다. 이적 시장서 가장 많은 금액을 쏟아 낸 구단은 프리미어리그 첼시였다.
CIES(국제스포츠연구센터) 축구연구소는 23일(이하 한국시간) 2023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쓴 전세계 톱 10팀들을 발표했다.
1위는 첼시였다. 2023년 이적 시장에서만 총 5억 2800만 유로(7647억 원)를 지출했다.
지난 시즌 첼시는 11승 11무 16패 승점 44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토드 보엘리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인수된 후 엄청난 금액을 지불해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엔조 페르난데스르를 1억 800만 파운드(1829억 원)에 영입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던 첼시는 올 시즌 더 높은 금액을 내놓았다.
첼시는 브라이튼에서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1억 1500만 파운드(1947억 원)을 들여 영입했다. 리버풀이 카이세도 영입을 먼저 추진했지만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또 첼시는 사우스햄튼에서 로메로 라비아까지 영입하면서 이적료는 더욱 늘어났다.
물론 첼시는 메이슨 마운트, 카이 하베르츠 등을 내보니먀 2억 1800만 파운드(3720억 원) 수익이 생겼다. 하지만 이를 훨씬 훌쩍 뛰어넘는 돈을 썼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 후뱅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과 계약하며 3억 3000만 유로(4823억 원)를 투자했다.
알 힐랄이 영입한 대표적인 선수는 네이마르.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9000만 유로(1304억 원)였다.
네이마르의 연봉은 1억 5000만유로(2200억 원)로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네이마르는 이뿐만 아니라 알힐로부터 슈퍼카 8대와 방 25개 있는 대저택을 제공 받는 등 초호화 대우를 받는다.
3위는 아스날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이스 데클란 라이스를 1억 500만 파운드에 영입하며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다. 총 지출액은 2억 6700만 유로(3902억 원).
4위는 프리미어리그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본머스다. 구단 규모를 생각하면 지나치게 많은 2억 1600만 유로(3156억 원)를 썼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역습이 시작됐지만 최고 이적료는 결국 프리미어리그 첼시였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