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PSG)를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욕구가 여전하다. 하지만 금액차는 굉장히 크다.
아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가 PSG를 떠나고 싶어 하는 가운데 이적료가 책정됐다"며 "PSG는 음바페 이적료로 2억 5000만 유로(3652억 원)을 원하고 있다. 물론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 협상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리시즌 음바페는 PSG 구단과 재계약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음바페가 재계약 없이 자유계약신분으로 내년에 팀을 옮기겠다고 버티면서 PSG와 대립각을 세웠다.
특히 음바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1조 원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제안을 거절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은 음바페에게 이적료 3억 유로(4265억 원), 연봉 7억 유로(9950억 원)을 제안했다. 또 1년을 뛴 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도 허용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유럽 잔류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했다.
결국 갈지자 행보를 보인 음베파는 PSG 1군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서도 제외됐다.
리오넬 메시에 이어 네이마르까지 떠난 PSG는 세 명의 슈퍼스타를 모두 잃을 위기였다. 이때 음바페는 PSG와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일단 음바페는 자유계약신분으로 팀을 떠나지 않겠다는 최소한의 합의를 이끌어내며 올 시즌을 뛰기로 했다.
지난 13일 팀에 합류한 음바페는 짧은 훈련기간으로 인해 2라운드 선발명단에서 빠졌다. 음바페는 20일 툴루즈전에 교체로 출전해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1군에서 제외되기 전 음바페는 "PSG는 분열을 일으키는 팀이다"라고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음바페는 2025년까지의 연장 계약 옵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PSG에 전달했다. PSG는 이에 분노했으며 음바페를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음바페에게 관심을 갖는 팀은 많았다. 레알 마드리드, 사우디아라비아, 첼시, FC 바르셀로나 등 많은 팀들이 음바페에게 관심을 보였다.
PSG는 이적료만 맞는다면 매각할 계획이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에 이번 여름 팔지 못하면 내년에 자유계약으로 음바페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슈퍼스타 음바페를 이적료 없이 보내야 하는 것.
하지만 결국 음바페는 PSG에 복귀했다. 계약기간이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훈련에 참가했다.
PSG는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와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음바페가 1군 훈련에 복귀했다"라며 음바페의 훈련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음바페는 2라운드에 나와 페널티킥 득점으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미러는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위해 마지막 카드를 던질 것이다. 음바페의 이적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일에 음바페와 계약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PSG는 음바페의 이적료로 2억 5000만 유로를 책정했다. 역대 최고 이적료인 네이마르의 2억 2200만 유로(3000억 원)를 넘는 금액이다.
디펜사 센트럴은 "레알 마드리드는 1억 3000만 유로(1883억 원)을 준비했다. 총 금액은 1억 7500만 유로(2537억 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월드컵 우승도 기록했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도 그런 이유가 포함된다. 음바페의 이적 사가는 끝나지 않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