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m 돌파골을 기록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토마는 2년차 징크스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미토마를 상대하는 선수는 겁을 먹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8초의 마법과 2개의 크로스는 미토마가 반짝 스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미토마는 새 시즌들어 2경기에서 이미 놀라운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라고 칭찬을아끼지 않았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울버햄튼과 경기서 미토마는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40m를 단독 질주하며 8초만에 골을 넣었다.
디 애슬레틱은 당시 장면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칭찬을 이어갔다.
울버햄튼전 활약을 바탕으로 미토마는 BBC의 이 주의 팀에도 선정됐다. BBC는 미토마가 브라이튼에 머물러 있을 레벨이 아니며 빅리그로 이적할 실력을 갖췄다고 높이 평가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를 강타했다. 2년 전만 해도 미토마는 J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이런 점을 생각한다면 현재 미토마가 보여주는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라고 전하면서 미토마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 8위에 올렸다. 손흥민이 9위에 그친 가운데 미토마가 더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측면 공격을 담당하는 미토마는 지난 시즌 뛰어난 드리블 능력으로 시종일관 상대 수비를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하며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준수한 득점력으로 지난 시즌 리그에서 7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를 강타한 미토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2023-2024시즌 미토마가 고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토마의 스타일을 간파한 수비수들이 비교적 수월하게 그를 막아설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2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미토마를 향한 이러한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있다. 지난 1라운드 루턴 타운과 맞대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미토마는 어시스트 1개와 드리블 성공 1회를 기록했다.
2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맞대결에서는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미토마다. 이 경기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미토마는 재빠른 드리블로 세 명의 수비수를 따돌리며 단숨에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개인 능력으로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2라운드 미토마는 1골 1도움과 드리블 성공 2회, 기회창출 4회를 올리면서 브라이튼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현지 감독들도 미토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일본에서 프리시즌 친선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최고의 아시아 선수가 누구인지 질문을 받았다. 과르디올라는 미토마가 정말 대단했으며 올바른 감독을 만나 올바른 위치에서 정말 놀라운 시즌을 펼쳤다고 대답했다"라고 전했다.
물론 일본에서 받은 질문이었기 때문에 손흥민이 아닌 미토마를 꼽았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2~3년 전만 하더라도 손흥민과 비교 조차 가능한 선수가 아시아에서는 없었다.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공간을 공격하는 일대일 측면에서는 미토마가 최고다. 미토마는 최고의 선수다"라고 자랑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