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허리 수술을 받았다.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가벼운 척추 수술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 결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말한 것처럼 심각한 허리 통증을 앓고 있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수술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수술을 집도한 마레이아 일루에카 박사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됐다”면서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회복 및 재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오는 27일 셰필드 유나이티드, 내달 2일 풀럼과 EPL 2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 감독 벤치에 수술 여파로 과르디올라는 앉지 못한다.
이후 맨시티는 A매치 휴식기를 가진 뒤 내달 16일 웨스트햄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전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복귀할 예정이다.
BBC는 “후안 마누엘 리요 수석코치가 일단 그의 빈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성명을 통해 “구단 구성원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속한 회복을 기원한다”며 두 손을 모았다.
지난 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이끌면서 EPL 정상에 올랐다. 더불어 맨시티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했다. 트레블을 달성한 것.
맨시티는 1998-1999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의 맨유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구단으로서 트레블에 성공했다.
2008-2009시즌 바르셀로나 시절에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트레블을 2회 경험한 사령탑이 됐다.
올 시즌 시작도 순조롭다. 지난 12일 EPL 개막전에서 번리를 3-0으로 물리친 데 이어 20일 뉴캐슬과 2라운드에서도 맨시티는 1-0 승리를 챙겼다. 득실차에 밀려 브라이튼에 이어 EPL 2위를 마크하고 있다./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