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5, PSG)는 과연 원하는 꿈의 구단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할 수 있을까.
프리시즌 음바페는 PSG 구단과 재계약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음바페가 재계약 없이 자유계약신분으로 내년에 팀을 옮기겠다고 버티면서 PSG와 대립각을 세웠다. 그 과정에서 음바페는 알 힐랄의 연봉 1조 원 가까운 천문학적인 제안마저 거절했다. PSG는 음바페를 1군에서 제외했다.
리오넬 메시에 이어 네이마르까지 떠난 PSG는 세 명의 슈퍼스타를 모두 잃을 위기였다. 이때 음바페는 PSG와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우선 자유계약신분으로 팀을 떠나지 않겠다는 최소한의 합의를 이끌어내며 올 시즌을 뛰기로 했다.
지난 13일 팀에 합류한 음바페는 짧은 훈련기간으로 인해 2라운드 선발명단에서 빠졌다. 음바페는 20일 툴루즈전에 교체로 출전해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기량으로는 이견이 없는 슈퍼스타가 분명했다.
스페인 언론 ‘디펜사 센트럴’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위한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했다. 이 매체는 “PSG는 음바페의 이적료로 최소 2억 5000만 유로(약 3625억 원)를 책정했다. 알 힐랄이 3억 유로(약 4350억 원)를 제시했지만 음바페의 거부로 이적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전제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대가로 1억 3000만 유로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보너스를 모두 포함하면 1억 7500만 유로(약 2537억 원)로 PSG의 요구액에 크게 못 미친다”고 보도했다.
현실적으로 이 금액으로 음바페를 영입하기란 무리다. 이 매체는 “레알의 플로렌티노 회장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논란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