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작’으로 조롱을 받던 미나미노 타쿠미(28, 모나코)가 확 달라졌다.
미나미노는 13일 클레몽과 리그앙 개막전에서 AS모나코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출전했다. 미노미노는 전반 26분 반데르손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모나코는 4-2 대승을 거뒀다.
미나미노는 21일 스트라스부르전에서 2골, 1도움으로 대폭발했다. 전반 20분과 36분 잇따로 골을 뽑아낸 그는 후반 13분 반 예데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했다. 모나코는 3-0으로 승리하며 리그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막 후 2경기서 미나미노는 2골, 2도움으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미나미노는 리그 전체에서 득점 2위,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미나미노에 대한 평가도 확 달라졌다. 프랑스 매체 ‘맥시풋’은 “대실패작이었던 미나미노가 전성기에 접어들었다. 모나코에서 새로운 시즌을 잘 시작한 그는 프랑스에서 재능이 폭발하고 있다. 피부에 붙은 실패를 벗겨내는 과정에 있다”고 호평했다.
미나미노는 잘츠부르크시절 은사였던 아돌프 휘터 감독과 재회한 뒤 전성기 기량을 되찾고 있다. 리버풀에서 3년간 철저히 실패했던 미나미노는 지난 시즌 1500만 유로(약 218억 원)를 기록하며 모나코로 이적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