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가오루(26, 브라이튼)가 프리미어리그 레전드에게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3일 2라운드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 중 베스트11을 뽑아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에 빛나는 전설의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직접 선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왼쪽 윙어자리에 선발된 미토마다. 그는 지난 19일 울버햄튼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미토마가 전반 15분 터트린 선제골은 엄청난 스피드와 테크닉이 돋보였다. 같은 경기서 황희찬이 교체로 들어가 시즌 첫 골을 넣었지만 미토마만큼 돋보이지 못했다.
미토마는 루튼 타운과 개막전서도 전반 36분 솔리 마치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개막 후 2경기서 1골, 2도움을 올린 미토마의 활약으로 2연승을 달린 브라이튼(승점 6점, +6)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6점, +4)를 제치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토마의 2라운드 골에 대해 시어러는 “올해의 골 후보에 오를 만큼 매혹적인 러닝과 어시스트를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맨유전 결승골을 넣어 토트넘의 2-0 승리에 기여한 페페 사르도 베스트11에 뽑혔다. 시어러는 “맨유를 격침한 멋진 골을 넣었다. 맨유 미드필더들이 그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나머지 베스트11은 필 포든(맨시티), 솔리 마치(브라이튼), 리온 베일리(아스톤빌라),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리버풀),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웨스트햄), 퍼비스 에스투피냔(브라이튼), 마누엘 아칸지(맨시티), 세르지 오리에(노팅엄 포레스트), 알퐁스 아레올라(웨스트햄)가 선정됐다.
금주의 감독은 브라이튼을 리그 선두로 이끈 로베로토 데 제르비가 이름을 올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