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배준호(20, 대전)에게 가장 적극적인 팀은 스토크 시티였다.
영국 '스토크센티넬'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알렉스 닐 스토크 시티 감독을 필두로 한 스토크 영입 팀은 그들의 레이더를 넓게 펼치면서 대한민국의 배준호와 다시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배준호는 김은중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U-20 대표팀의 주축으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FIFA는 U-20 월드컵이 한창이던 지난 6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요주의 인물로 배준호를 집중 조명하며 "배준호의 창의력과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은 태극전사들의 도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가 공을 잡을 때면 한국 팬들은 비명을 지르고, 상대는 패닉에 빠진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U-20 월드컵이 마무리된 후 배준호는 대전 하나시티즌 소속으로 K리그1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런 배준호를 향해 스토크 시티가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 역시 같은 날 "스토크 시티가 배준호 영입을 위해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배준호는 U-20 월드컵 7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한국이 4위에 오르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스토크는 배준호를 최전방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여기며 공격에 창의성을 더할 수 있게 해줄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토크센티넬은 "배준호의 소속팀 대전 하나시티즌은 가능성을 열어놓고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알렸으며 지난 7월 '팀 K리그' 멤버로 선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치른 친선 경기에 출전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으로부터 칭찬받기도 했다"라고 조명했다.
스토크가 배준호를 원하는 유일한 팀은 아니었다. 매체는 "다수 구단이 배준호를 원하며 이들 중 스토크 시티가 가장 적극적이다. 닐 감독은 이미 11명의 선수를 영입했지만, 스쿼드의 질적 향상을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럽 안팎을 살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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