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 로베르토(31, 바르셀로나)는 꿈을 이루기 위해 거액의 제안을 거절했다.
미국 '포브스'는 22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의 세르지 로베르토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알렸다.
포브스는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를 인용해 "바르셀로나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프랑크 케시에를 알 아흘리로 보내며 이미 한 선수를 사우디 무대로 떠나보냈다"라며 "케시에가 사우디로, 우스만 뎀벨레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하면서 벌어들인 돈은 재정적 페어플레이 한도 극복에 도움을 줬으며 덕분에 일카이 귄도안과 같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품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축구 리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을 추가로 영입하며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가장 최근에는 한물간 선수뿐만 아니라 파리 생제르맹의 간판스타 네이마르까지 품에 안으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사우디 리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풀백 로베르토는 사우디 합류 제안을 거절했다.
포브스는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토에게 사우디의 제안을 받아볼 수 있는 자유를 부여했지만, 그는 2024년 만료되는 계약 기간까지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며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매체는 "로베르토는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 주장단에 합류하면서 팀의 리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꿈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포브스는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역시 세르지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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