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모두의 예상을 벗어났다" 英 매체 평가

미토마 가오루(26, 브라이튼)를 향한 좋은 평가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토마 가오루에게 '2년차 증후군'은 없었다"라며 2023-2024시즌 미토마의 활약을 조명했다.

앞서 같은 날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를 강타했다. 2년 전만 해도 미토마는 J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이런 점을 생각한다면 현재 미토마가 보여주는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라고 전하면서 미토마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 8위에 올렸다. 손흥민이 9위에 그친 가운데 미토마가 더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측면 공격을 담당하는 미토마는 지난 시즌 뛰어난 드리블 능력으로 시종일관 상대 수비를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하며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준수한 득점력으로 지난 시즌 리그에서 7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를 강타한 미토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2023-2024시즌 미토마가 고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토마의 스타일을 간파한 수비수들이 비교적 수월하게 그를 막아설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2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미토마를 향한 이러한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있다. 지난 1라운드 루턴 타운과 맞대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미토마는 어시스트 1개와 드리블 성공 1회를 기록했다. 

2라운드 미토마는 1골 1도움과 드리블 성공 2회, 기회창출 4회를 올리면서 브라이튼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디 애슬레틱은 "미토마는 이미 놀라운 골과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그는 울버햄튼전 40m를 드리블하며 울브스 수비수 세 명을 가볍게 따돌렸고 골키퍼 조세 사를 뚫어내 골을 만들었다"라고 그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미토마에게 2년차 증후군은 없었다. 이제 그를 막아서는 수비수들은 그를 두려워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아시아 투어 당시 "미토마는 정말 대단했다. 그는 올바른 감독과 함께 올바른 위치에 있다. 그의 지난 시즌은 정말 놀라웠다"라고 평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