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안익수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고 김진규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서울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익수 감독의 사임을 발표했다. 또 김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서울은 안익수 감독이 팀의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굳은 결심을 내비치며 사의를 표함에 따라, 고심 끝에 안익수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은 2021년 9월에 부임한 안익수 감독이 2년여간 팀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팀으로서의 정신을 고취시킨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축구인으로서 앞으로의 행보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낼 예정이다.
안익수 감독은 지난 19일 열린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기자회견장에서 자진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리 준비해온 '사퇴의 변'을 담담하게 읽어 내려갔고 서울의 발전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휘봉을 내려 놓는 이유를 전했다.
서울은 팀의 빠른 안정을 위해 김진규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해 27일 울산전부터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다.
한편, 서울은 올 시즌 리그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파이널 라운드 전까지는 6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39점으로 4위에 올라있는 서울은 파이널B 순위인 7위 대전에 승점 3점 차로 쫓기고 있다. 따라서 김 대행의 가장 큰 역할은 팀 안정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