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가 김민재(27, 뮌헨)의 리그 데뷔전 활약을 언급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2023-2024시즌 1라운드 9경기가 모두 마무리 된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요약-정리했다.
해리 케인의 리그 데뷔전을 가장 큰 이슈로 꼽은 가운데 함께 리그 데뷔전을 소화한 김민재를 향한 평가도 있었다.
김민재는 지난 19일 베르더 브레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팀의 4-0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누이사르 마즈라위와 함께 포백을 구성한 김민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 니클라스 퓔크루크와 마르빈 두크슈 조합을 상대했다. 때로는 189cm의 거구 퓔크루크와 몸싸움에서 애를 먹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박수받기 충분한 활약이었다.
후반 23분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약 68분간 활약한 김민재는 총 75번의 터치를 가져가면서 94%(68/72)의 높은 패스 성공률과 클리어링 1회, 볼 리커버리 7회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슈팅 1회와 기회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6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률 100%(4/4) 등 공격에서 존재감도 뽐냈다.
분데스리가는 "새 영입생들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해리 케인, 로이스 오펜다, 토마시 츠반차라, 네이선 은수무, 스벤 미헬 등 신입생들이 득점을 터뜨렸고 이들 중 미헬을 제외한 4선수는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선수"라고 알렸다.
이어 리가는 "골잡이들뿐만 아니라 케인의 새 동료 김민재 역시 뛰어났다"라며 "김민재는 뮌헨의 수비 중심을 잡았고 그의 활약은 찬사받았다"라고 조명했다.
한편 앞서 19일 독일 '빌트'는 뮌헨 선수들의 평점을 매겼는데 김민재는 2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빌트를 비롯한 독일 매체는 1~6점까지 평점을 매기는데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낮은 평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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