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린 시절 생각나게 하는 사르, 행복하기 때문에 항상 곁에 두고 있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서 브렌트포드와 무승부에 그쳤던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기어코 승리를 맛봤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파페 사르였다.
사르는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는 세네갈 출신 20살 미드필더로 지난 2020년 프랑스 리그1 메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20-2021시즌 당시 18살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프랑스 리그앙 26경기를 소화하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결국 2021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는 다시 임대를 떠났다. 2021-2022시즌 리그 메츠에서 33경기에 나서 1골-3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사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토트넘은 시즌 개막 전 사르에 대한 영입 제안을 4건 이상 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의 입장은 접근 금지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르를 최고의 인재로 평가했으며, 임대 이적도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사르를 폭풍 칭찬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르는 어린 손흥민(little sonny)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를 보고 있으면 내가 토트넘에 입단했을 때가 생각난다. 그는 항상 웃고 정말 정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손흥민은 "사르는 행복한 사람이다. 그게 내가 언제나 그를 곁에 두는 이유다. 모두가 행복해한다. 그는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사르는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