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서 결승골을 터트린 홍윤상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7라운드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3-0으로 앞서던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대전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종료직전 홍윤상이 극적인 헤딩 결승골을 뽑아냈다. 홍윤상의 득점 시간은 후반 53분이었다.
대전은 티아고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분전했으나 막판 1분을 견디지 못하며 승리를 내줬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포항은 승점 49로 3위 전북 현대(승점 41점)와의 격차를 8점 차로 벌렸다. 대전은 7위(승점 36점).
포항은 전반 41분과 후반 6분 제카의 멀티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31분 김승대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이때부터 대전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35분 티아고가 전병관의 도움을 받아 만회골을 넣었고 3분 뒤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대전은 후반 51분 티아고가 전병관의 크로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극적인 동점을 기록했다. 시즌 10~12호골을 넣은 티아고는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포항은 마지막 공격에 나섰고 왼쪽 측면에서 김승대의 크로스를 홍윤상이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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