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뼘 더 성장했다. 미드 라이너 중 LCK 3회 우승 이상한 미드는 ‘페이커’ 이상혁과 ‘쇼메이커’ 허수 뿐이었지만 이제는 3명이 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쵸비’ 정지훈이 3연속 우승으로 LCK 통산 V3를 달성했다.
젠지는 20일 오후 대전시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과 T1과 경기서 상체와 하체 선수 전원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3-0 완승으로 우승컵을 세 시즌 연속 들어올렸다.
서머 파이널 MVP는 1세트 탈리야, 2세트 사일러스, 3세트 크산테로 매 세트 T1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대활약을 펼쳤던 ‘쵸비’ 정지훈이 선정됐다. MVP에 선정된 '쵸비' 정지훈은 상금 500만원을 수여 받았다.
3번의 대회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소감을 묻자 정지훈은 “경기 하면서 게임의 정답을 잘 찾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활짝 웃으면서 “우리 팀이 선수들의 숙련도도 높고, 상대가 많이 상대하지 못한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세 번 연속 우승을 하니 너무 좋다.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얼굴에 웃음 꽃을 피었다.
정지훈은 이번 파이널 MVP에 선정되자 현장에 팬들과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파이널 MVP를 받아서 너무 좋다. 팬 여러분들이 우시는 분들도 있고, 웃으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렇게 좋은 일에 함께 감정을 느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