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 '졸전' 지켜본 맨유 레전드..."텐 하흐, 중앙 MF 영입해야 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20 17: 28

게리 네빌(48)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앙 미드필더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2로 무너졌다.
지난 1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맨유는 연승에 실패하며 승점 획득에도 실패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토트넘과 경기에서도 울버햄튼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지난 경기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막판에는 승리했다. 이 팀은 자신감을 가질 자격이 있다. 전반전 경기력은 좋았다. 하지만 선수들은 득점했어야 했고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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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모두 맨유는 공격 2선 중앙에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기용했고 3선에는 메이슨 마운트, 카세미루를 내세웠다. 이들 중 마운트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토트넘과 중원 싸움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에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이 의견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네빌은 "텐 하흐 감독은 카세미루와 함께 뛸 수 있는 6번(중앙 미드필더) 선수를 원한다. 하지만 구단은 이적료를 조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 분명한 것은 텐 하흐 감독은 스콧 맥토미니를 기용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맨유의 이적시장 진행 상황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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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맨유는 중원을 보강해야만 한다. 텐 하흐 감독은 맥토미니를 기용할 수도 있지만, 그는 계획에서 제외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네빌의 '단짝'이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 역시 "7,000만 파운드(한화 약 1,197억 원)에 카세미루를 영입한 것은 현명치 못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22, 첼시)와 데클란 라이스(24, 아스날)를 보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선수는 6~7년 정도 막대한 이적료가 보여주는 만큼 활약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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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카세미루가 세계적인 선수라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는 그의 이적료만큼 활약하기엔 선수 경력이 얼마 남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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