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드 벨링엄(20, 레알 마드리드)이 뛰어난 활약의 비결이 현재 동료들이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알메리아의 파워 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라리가 2라운드에서 UD 알메리아를 3-1로 꺾었다.
이 경기 선제골은 홈팀 알메리아가 기록했다. 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세르히오 아리바스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알메리아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전반 18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머리로 박스 안에 밀어 넣은 공을 벨링엄이 가슴으로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1-1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벨링엄의 활약이 빛났다. 벨링엄은 후반 15분 뒤에서 한 번에 넘어오는 공을 헤더로 연결해 역전골을 뽑아냈다.
여기에 후반 28분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세 번째 득점을 만들면서 벨링엄은 이 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경기 종료 후 스페인 '아스'는 벨링엄의 인터뷰를 전했다. 벨링엄은 "난 지난 시즌보다 10배 더 나은 선수가 됐다. 그리고 이는 내 현재 동료들 덕분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난 내 동료들의 모든 것을 흡수하는 스펀지와 같다. 역전 경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경기다. 경기가 끝날 때 편안했다"라고 말했다.
리그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벨링엄은 "골을 넣게 돼 기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뛰고 팀에 기여하는 것이다"라며 "난 어릴 때 레알의 경기를 TV에서 여러 번 봤다. 레알은 역전에 능했다. 난 현재 이것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벨링엄은 "동료들과 내가 서로의 위치를 능숙하게 확인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난 계속해서 팀을 도와야 한다. 팀에 더 기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벨링엄은 "난 팬들이 내가 경기하는 방식을 즐기길 바란다. 난 레알 팬들을 위해 뛰는 것을 사랑한다. 결과에 상관 없이 그들의 애정에 보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가 끝날 때면 우린 그들에게 인사한다. 팬들이 행복하다면 우리도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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