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0일(이하 한국시간) "FC 아우크스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바이에른 경찰이 실수로 보루시아 묀헨 글라트바흐 서포터들의 이동을 지원하는 버스에 총격을 가했다"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19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독일 바이에른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FC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거뒀다.
뜨거운 경기였다. 전반 13분 이타쿠라 고의 선제골, 토마시 츠반차라의 추가 골로 앞서 나간 묀헨글라트바흐였지만, 전반 29분 엘비스 레즈베차이에게 실점했다. 이후 37분 네이선 은구무가 다시 골을 넣으면서 3-1 스코어가 됐지만, 41분 막시밀리안 바우어에게 실점하고 전반전 추가시간 스벤 미헬에게 페널티 킥까지 헌납하며 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아우크스부르크의 루벤 바르가스가 한 골을 추가하고 경기 종료 직전 츠반라차가 페널티 킥 득점을 만들면서 경기는 4-4로 마무리됐다.
도합 8골이 나온 경기, 하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경기장 밖에서 터졌다.
스포르트1은 "이번 경기에서 바이에른 경찰이 실수로 서포터즈 버스에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주장이 실제로 확인된다면 엄청난 사건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매체는 "묀헨글라트바흐의 서포터즈 '판힐페 묀헨글라트바흐'는 경찰이 아우크스부르크 경기 중 서포터의 이동 버스에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으며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총알은 실수로 격발됐고 운 좋게도 아무도 맞지 않았다. 그 당시 차는 비어 있었다'라고 주장했다"라며 "탄은 다행히 차량에 그려진 클럽 로고에 맞았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힐페 묀헨글라트바흐는 "경찰은 분명히 더 훈련되어야 한다는 점이 드러닜으며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한편 스포르트1은 "바이에른 경찰은 본지의 질문에 어떠한 답도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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