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한 헤더골+저돌적인 돌파' 황희찬, 팬들이 매긴 평균 평점 팀 내 1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20 10: 15

팬들은 황희찬(27, 울버햄튼)을 팀 내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황희찬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맞대결에서 교체로 투입됐다. 팀이 0-4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투입된 황희찬은 만회 골을 넣으면서 홀로 빛났다.
이 경기 전반전 15분 만에 미토마 가오루에게 실점을 내준 울버햄튼은 분위기를 완전히 내준 채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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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뒤진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친 울버햄튼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에게 한 골을 더 내줬고 뒤이어 후반 6분과 10분 솔리 마치에게 두 골을 실점하면서 순식간에 0-4로 무너져 내렸다.
득점이 필요했던 울버햄튼은 후반 10분 황희찬과 파블로 사라비아를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다. 그리고 황희찬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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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 직후 날랜 움직임을 보여준 황희찬은 후반 16분 나온 코너킥 상황에서 빛났다. 오른쪽에서 사라비아가 코너킥을 차 올렸고 낙하 지점을 완벽하게 포착한 황희찬은 두 발을 땅에 붙인 채로 머리를 갖다 대 절묘한 헤더 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황희찬은 마치 성난 황소처럼 특유의 저돌적인 전진 능력을 뽐냈다. 특히 후반 41분 황희찬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저지하려 달려든 브라이튼의 수비수들을 모두 따돌린 뒤 빠르고 저돌적인 드리블로 상대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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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침착하게 돌아선 황희찬은 비어 있던 라얀 아이트-누리에게 패스했지만, 아이트-누리가 터치 실수를 범하면서 득점 찬스는 무산됐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버밍엄 메일'은 황희찬의 득점 장면을 "이 헤딩이 강력하지는 않았지만, 골키퍼 제이슨 스틸을 무너뜨릴 수 있는 정확성을 가졌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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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국 'BBC'는 팬들이 매긴 울버햄튼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3점 차 대패에 선수단 전체 평점은 모두 저조했다. 경기 막판 상대 선수를 신경질적으로 밀치며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은 누네스는 4.27점에 그칠 정도였다.
홀로 분투한 황희찬은 5.37점으로 울버햄튼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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