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신성’ 주드 벨링엄(20, 레알 마드리드)이 라리가를 접수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알메리아 파워 호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에서 2골, 1도움 원맨쇼를 펼친 벨링엄의 대활약에 힘입어 홈팀 알메리아를 3-1로 제압했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린 레알은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레알은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투톱을 내세웠다. 벨링엄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토니 크로스, 오렐리앵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중원에 프란 가르시아,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엘 카르바할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안드리 루닌이었다.
레알은 경기 시작 후 3분 만에 세르히오 아리바스에게 실점을 했다. 하지만 걱정은 없었다. 벨링엄이 천재성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벨링엄은 전반 19분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빌바오와 개막전 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뒤 2경기 연속골이었다. 벨링엄은 후반 15분 크로스의 패스를 역전골로 연결해 경기를 뒤집었다.
상승세를 탄 벨링엄은 후반 28분 비니시우스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했다. 80분을 뛰면서 2골, 1도움을 올린 벨링엄은 레알 팬들의 기립박수 세례를 받으며 교체됐다.
2골, 1도움을 올린 벨링엄은 2경기 연속골까지 기록했다. 그는 라리가 데뷔 단 두 경기 만에 3골, 1도움으로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레알이 또 한 명의 엄청난 괴물을 데려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