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대승 속 풀타임 출전' 정우영, 패스 성공률 100% 기록하며 새 팀 적응 '완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20 02: 29

SC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정우영(24, 슈투트가르트)이 팀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VfB 슈투트가르트는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VfL 보훔과 맞대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정우영은 최전방 공격수 세루 기라시, 좌우 윙어 크리스 퓌리히,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와 함께 선발로 출전했다. 새롭게 받은 10번 등번호와 잘어울리는 2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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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는 전반 18분 기라시의 선제골에 힘입어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단엑셀 자가두가 추가 골을 기록한 채 2-0으로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 15분과 22분 음붐파가 연달아 골을 기록했다. 후반 32분에는 기라시가 다시 골망을 흔들면서 5-0으로 대승을 만들었다.
정우영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공격 흐름을 매끄럽게 돕는 '윤활유' 역할을 해냈다.
이 경기 총 50번의 볼터치를 기록한 그는 38번의 패스를 시도해 모두 동료에게 연결했고 기회창출 1회와 두 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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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낮게 날아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은 뒤 정우영에게 흘렀지만, 정우영의 슈팅은 다시 수비에 맞은 뒤 코너킥이 됐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자가두는 득점을 만들어 냈다.
전반전 추가시간에도 정우영의 움직임이 번뜩였다. 퓌리히가 건넨 공을 잡은 정우영은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빗나가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은 정우영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하면서 합격점을 매겼다. 
한편 5골 차 대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시즌 시작을 알린 슈투트가르트와 정우영은 오는 26일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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