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24, 슈투트가르트)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VfB 슈투트가르트가 5-0 대승을 거뒀다.
VfB 슈투트가르트는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VfL 보훔과 맞대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골득실에서 +5(승점 3점)를 기록한 슈투트가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승점 3점 / 골득실 +4)을 제치고 리그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하게 됐다.
슈투트가르트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세루 기라시가 최전방에 나섰고 크리스 퓌리히-정우영-실라스 카톰파 음붐파가 공격 2선에 섰다. 아타칸 카라초어-엔조 미요가 포백을 보호했고 이토 히로키-단악셀 자가두-발데마르 안톤-파스칼 슈텐첼이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알렉산더 뉘벨이 지켰다.
보훔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필립 호프만이 득점을 노렸고 크리스토퍼 안트위 아제이-아사노 다쿠마가 공격 2선에 섰다. 막시밀리안 비텍-케빈 슈퇴거-앙토니 로시야-펠릭스 파슬락이 중원을 꾸렸고 베르나르두-이반 오르데츠-에르한 마쇼비치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리만이 꼈다.
슈투트가르트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8분 이토가 톡 찍어 차준 공을 잡은 기라시는 곧장 쇄도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슈투트가르트가 아쉬운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낮게 날아온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정우영에게 향했고 정우영은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에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슈투트가르트가 추가 골을 뽑아냈다. 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퓌리히가 올린 코너킥을 자가두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2-0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전반전 추가시간 슈투트가르트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퓌리히가 건넨 공을 잡은 정우영은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전은 슈투트가르트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슈투트가르트가 세 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퓌리히가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음붐파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2분 슈투트가르트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슈텐첼이 올린 크로스를 음붐파가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다시 골맛을 봤다.
슈투트가르트가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2분 슈텐첼이 찔러준 공을 침투하던 기라시가 잡았고 기라시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본인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슈투트가르트의 5-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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