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하늘에 날벽락이다.
영국 '더 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안토니(23)의 전 여자친구 가브리엘라 카발린은 가정 폭력 신고를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8월 30일 AFC 아약스를 떠나 1억 유로(한화 약 1,46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맨유에 합류한 안토니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 전반 35분 안토니는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팬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뜨거웠던 데뷔전을 치른 안토니는 2022-2023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했지만, 4골을 기록하는 데 머물면서 이적료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안토니는 2023-2024시즌 맨유에서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난 15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치른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도 선발로 출전하며 예열을 마쳤다. 하지만 날벽락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전 여자친구 카발린이 가정 폭력 신고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더 선은 "카발린은 안토니를 고소했으며 고국 브라질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소식은 브라질 최대 뉴스 매체 중 하나인 'UOL'에서 최초로 보도됐는데 소셜 미디어에서 약 5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DJ 카발린은 맨체스터에서 안토니에게 공격당했으며 협박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매체는 "UOL은 카발린의 변호사가 증거를 자세히 설명하는 70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포함한 신고서를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카발린의 변호사의 주장에 따르면 안토니의 폭력은 카발린의 가슴 보형물이 빠져 수술을 받아야 했을 정도였다"라며 다소 충격적인 내용을 전했다.
더 선은 "카발린은 앞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폭력으로 안토니를 4차례 고소했고 이 사건들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안토니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결백이 증명될 것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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