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들의 함성으로 골 들어간 줄 알게됐다. 감사하다".
울산 현대는 19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7라운드 전북 현대와 맞대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19승 3무 3패 승점 60점 고지에 오르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울산은 111번째 현대가 더비서 승리, 111전 41승 29무 41패로 균형을 맞췄다
엄원상은 "라이벌 팀과 경기서 승리했기 때문에 더욱 기분이 좋다. 오늘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감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었다. 저도 그 중 한 명이었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다. 발목을 접질렀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 검사를 다시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엄원상은 "우리가 스리백 수비진을 쓰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상대 진영을 파고 들라고 말씀해 주셨다.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던 상황에서 감독님께서 분위기를 끌어 올려 주셨다. 그래서 좋은 결과 나왔다"라고 말했다.
득점 상황에 대해 엄원상은 "몸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를 상대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경기를 준비하면서도 많이 연습했다. 이청용 선배가 정말 잘 넣어주셨다. 들어가는 상황은 잘 보지 못했다. 관중들의 함성으로 골이 들어간 것을 알게됐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