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59)이 리버풀과 위르겐 클롭(56), 엔도 와타루(30)에 관해 이야기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VfB 슈투트가르트의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엔도 와타루를 높이 평가했다"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클린스만이 리버풀이 최근 영입한 엔도를 평가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18일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도의 영입을 발표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이적료는 약 1,900만 유로(한화 약 277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와타루는 기본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중앙 수비, 오른쪽 측면 수비,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으로 지난 2019년 신트트라위던 VV를 떠나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한 뒤 공식전 133경기에 출전했으며 구단의 주장으로 리더십도 보여줬다.
지난 1984년부터 1989년까지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위르겐 클롭의 선택은 놀랍지 않았다. 내가 클롭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그가 선수를 매우 깊이 있게 평가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선수를 인간적인 측면과 전술적인 측면에서 모두 파악한다"라며 먼저 클롭 감독의 선택을 지지했다.
클린스만은 "엔도가 늘 선발로 투입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 선수는 리더다. 벤치에서 시작해도 리버풀을 위해 자신의 할 일을 해낼 것이다"라며 엔도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그는 이어 "엔도가 리버풀 이적이라는 기회를 잡은 걸 칭찬한다"라며 "매우 매우 흥미롭다. 난 클린스만이 이런 식의 이적을 통해 정말 깊이 생각한다는 것을 느낀다. (엔도는) 리버풀에서 잘할 것이기에 놀랍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 국내 언론과 원격 기자회견을 진행한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유럽에서 토트넘 홋스퍼, 최근 미국에 진출한 리오넬 메시에 관해 인터뷰하며 한국 대표팀 감독 업무에 집중하는 대신 외부 일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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