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개막전 치른 김민재, 평점 2점으로 합격점...'1골 1도움' 케인은 1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19 17: 23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27)가 높은 평점을 받으며 뜨거운 기대에 부응했다. 함께 합류한 해리 케인(30, 이상 뮌헨)도 마찬가지였다.
김민재는 19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 바이에른 뮌헨과 베르더 브레멘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는 뮌헨의 4-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김민재는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누이사르 마즈라위와 함께 포백을 구성해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막전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김민재다. 독일 현지 다수 매체는 지난 시즌 SSC 나폴리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떠오른 김민재를 집중 조명하며 해리 케인과 함께 뮌헨 첫 경기의 '관전 포인트'로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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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구축한 김민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 니클라스 퓔크루크와 마르빈 두크슈 조합을 상대했다. 때로는 189cm의 거구 퓔크루크와 몸싸움에서 애를 먹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박수받기 충분한 활약이었다.
후반 23분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약 68분간 활약한 김민재는 총 75번의 터치를 가져가면서 94%(68/72)의 높은 패스 성공률과 클리어링 1회, 볼 리커버리 7회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슈팅 1회와 기회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6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률 100%(4/4) 등 공격에서 존재감도 뽐냈다.
[사진] 빌트 캡처
경기 종료 후 독일 빌트는 뮌헨 선수들의 평점을 매겼는데  김민재는 2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빌트를 비롯한 독일 매체는 1~6점까지 평점을 매기는데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낮은 평점을 준다.
한편 김민재와 함께 선발로 출전한 '신입생' 해리 케인은 멀티 골을 기록한 리로이 자네와 함께 가장 높은 1점을 부여받았다. 이 경기 케인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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