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배' 케빈 데 브라위너(32, 맨체스터 시티)가 수술 후 인증샷을 올렸다.
데 브라위너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번리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교체됐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데 브라위너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중원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맨시티가 엘링 홀란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전반 21분 경기장에 멈춰 섰다. 결국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눈 데 브라위너는 마테오 코바치치와 교체됐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데 브라위너가 다쳤던 햄스트링 부위를 다시 다쳤다. 앞으로 최소 3-4개월은 뛰지 못할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과르디올라는 “현대축구는 선수보호에 관심이 없다”며 무리한 일정이 그의 부상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데 브라위너는 19일 수술을 받은 뒤 자신의 근황을 SNS에 올렸다. 오른쪽 다리를 붕대로 감싼 그는 목발에 의지해 보행이 가능한 상태였다.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듯 그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데 브라위너는 “번리전 부상은 내게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큰 타격이었다. 수술은 잘 됐다.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내 몸을 잘 회복시킬 준비가 됐다.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데 브라위너의 게시물에 동료 카일 워커도 “내 동생 항상 사랑한다”며 댓글을 달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