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우려'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5, 토트넘)의 몸 상태에 다행히 이상이 없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시즌 첫 홈경기다.
앞서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 원정 1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 경기 치른 토트넘의 순위는 1무, 승점 1로 9위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30)의 공백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이 어떻게 채울지가 이 경기 관건이다. 1라운드에서 토트넘은 케인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다. 히샬리송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유효 슈팅 1개에 그쳤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브렌트포드의 동점 페널티킥의 빌미를 주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인 뒤 75분만 뛰고 교체됐다.
1라운드에서 뇌진탕 우려를 산 로메로의 몸상태에 대해서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로메로는 전반 4분 만에 상대팀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와 강하게 머리를 충돌했다. 로메로는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급하게 의료진이 투입됐다. 잠시 치료를 받은 로메로는 경기에 복귀했다.
로메로는 전반 11분 매디슨의 크로스를 헤더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로메로는 어지러움을 호소, 결국 조기 교체됐다.
경기 직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는 확실히 머리에 충격을 받았다. 의료진이 부상방지 차원에서 그를 쉬게 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로메로의 맨유전 출격이 불투명해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뇌진탕 증세로 교체될 경우 검사를 통과하기 전까지 다시 경기에 투입될 수 없다.
맨유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 상태에 대해 “그는 맨유전에 출전할 수 있다”면서 “의료진의 관리를 받으며 (검사 등) 모든 과정을 거쳤다. 그래서 이번 주 내내 나는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