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강원도 강릉에서 LCK 서머 파이널에서 결승전과 연계하면서 처음 열린 팬 페스타가 이번 여름에도 또 찾아왔다. 2023 LCK 팬 페스타는 LCK 서머 파이널 결승전이 열리는 대전에서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023 LCK 서머 파이널의 전야제인 '팬 페스타'는 대전 대전컨벤션센터 제1 전시장에서 18일 시작했다. '팬 페스타'는 LCK가 서머 스플릿의 결승전을 비수도권 지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면서 함께 기획된 행사. 기존 경기장을 위주로 진행되는 팬들과의 프로그램을 보다 확장된 장소에서, 경기 외적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LCK 팬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열렸다.
지난해 처음 열린 강릉 팬 페스타는 결승전 경기와 연계하여 기획된 부대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하루 전날부터 강릉을 찾은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1만 명 이상 다녀갔었다. 이번 팬 페스타는 올해부터 플레이오프를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한 LCK는 서머 결승전이 2일로 늘어나면서 행사 또한 18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된다.
첫 날인 18일에는 '찐팬 찾기', 'LCK LoL든벨!', 'LoL 코스프레 콘테스트', 'TFT 인플루언서 매치' 등 행사가 진행됐다. 사람들이 시선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행사는 '단군' 김의중이 메인 MC를 맡고 인플루언서 이상호, 김민교가 함께하는 'LCK LoL든벨!'이었다.
진행자들이 일반인과 함께 LCK 관련 문제를 맞히는 골든벨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LCK와 LOL 관련 퀴즈 최강자를 가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장 이외 공간에서 진행된 체험존 역시 팬들의 관심이 몰렸다. LOL과 발로란트, 전략적 팀 전투(TFT),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 등 라이엇 게임즈의 게임들을 현장에서 즐겼다.
LCK에 참가하는 10개 팀 선수들을 선택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네 컷 포토 부스, LCK 서머 파이널에 진출한 3개 팀 선수의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장소인 치어풀 존, LCK 서머 최종 우승팀에게 수여되는 우승 트로피를 볼 수 있는 트로피 존 등에서도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LCK 관계자는 "오전 9시 이전부터 팬페스타 입장을 대기하시고 경기가 없는 평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2천명 이상이 방문하실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다. 팬들이 다양한 즐길거리를 체험하고 동시에 최종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빌드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팬 페스타 첫 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