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D-1' 뮌헨, 김민재+케인 일러스트 앞세워 "트로피 지키러 가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18 07: 24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 나선다.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는 오는 19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베르더 브레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로 시즌 개막을 알린다.
분데스리가는 지난 10년 동안 뮌헨이 지배했다. 10회 연속 리그 우승(2012-13, 2013-14, 2014-15, 2015-16, 2016-17, 2017-18, 2018-19, 2019-20, 2020-21, 2021-22)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으며 그전까지도 이미 21회 우승을 기록, 독일 최고의 클럽으로 우뚝 섰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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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리그에서 단독 질주를 펼쳤던 뮌헨은 일반적으로 리그 종료를 여러 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 상황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2022-2023시즌은 달랐다. 리그 최종전 전까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승점 70점으로 1위 자리에 있었다. 2위 뮌헨은 승점 68점을 기록, 자력 우승이 물건너 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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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마지막 라운드 마인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1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은 도르트문트가 유럽대항전 진출 기회도, 강등 위험도 없었던 마인츠를 어렵지 않게 제압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마인츠가 전반전 먼저 두 골을 앞서가면서 2-2 무승부로 도르트문트의 발목을 잡았고 뮌헨이 쾰른에 2-1로 승리하면서 마이스터샬레(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는 또다시 뮌헨의 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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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아슬아슬하게 우승한 뮌헨은 분데스 최강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열을 올렸다. 먼저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로 우뚝 선 김민재를 영입하며 수비를 보강했다.
뒤이어 토트넘 홋스퍼의 '본체'라고도 평가받는 해리 케인까지 품으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세계 최고의 수비수를 모두 영입한 뮌헨이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 소셜 미디어
뮌헨은 리그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에 조슈아 키미히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 김민재, 케인이 뗏목을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일러스트를 게시했다. 이 그림과 함께 "내일, 우리의 타이틀 방어전은 브레멘에서 시작된다"라는 글을 올렸다. 2023-2024시즌에도 우승 트로피를 사수하겠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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