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25, 미트윌란)이 자신의 커리어 첫 번째 유럽 대항전 득점에 성공했다.
미트윌란은 18일 오전 2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헤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3차 예선 2차전에서 오모니아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합산 스코어 5-2로 오모니아를 꺾으며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로 나아가게 됐다.
이 경기 조규성은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33분 주니오르 브루마두와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미트윌란의 공격을 책임진 조규성은 전반 27분 페널티 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 골은 조규성의 첫 유럽 대항전 득점이었다. 지난 7월 27일 열렸던 2차 예선 1라운드 니더컴과 경기에서는 침묵을 지킨 채 교체됐고 2라운드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그리고 지난 11일 열린 오모니아와 1차전에서도 득점에 실패한 채 교체됐다.
조규성의 선제골로 흐름을 잡은 미트윌란이었지만, 득점 직후인 전반 31분 안드로니코스 카코울리스에게 실점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번에는 프란쿨리누가 빛났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2-1 스코어를 만든 프란쿨리누는 전반전 추가시간과 후반 19분 연달아 득점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는 아르민 기고비치의 추가 골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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