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그린우드(22, 맨유)가 돌아온다.
영국 '더 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슨 그린우드가 다음 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귀한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맨유의 유스 출신의 그린우드는 지난 2018년 맨유 1군에 데뷔해 129경기를 뛰면서 3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2020년 9월엔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런 그가 지난해 2월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린우드의 애인 해리엇 롭슨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사진과 다리, 눈, 팔 등에 멍이 든 사진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지난 7월 영국 '데일리 메일'은 "그린우드는 구단과 그들의 메인 스폰서 아디다스의 비밀 회담 이후 큰 힘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그린우드는 현재 구단 내부에서 판결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그는 2022년 1월 이후 17개월 동안 맨유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번 여름에는 아탈란타 BC와 임대 소식도 돌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당시 더 선은 아디다스가 비밀회담을 통해 그린우드의 복귀를 승인했다고 보도했으며 "다른 팀 동료들도 그린우드의 맨유 복귀에 동의한다면 그는 1군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더 선은 "아디다스는 그린우드의 복귀를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로 판단하지 않았고 이는 아디다스가 그의 복귀를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17일 더 선은 "사건이 화제에 오른지 18개월이 지났고 맨유는 그린우드에게 2번째 기회를 주려 한다. 앞으로 48시간 내 맨유의 최고 경영자 리처드 아놀드는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 하지만 공식적인 발표는 여자 축구 월드컵이 종료된 뒤 있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매체는 "축구계 소식통은 '이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길고 힘든 과정을 겪었다. 하지만 이 문제는 해결이 가까워지고 있으며 내부 조사도 마무리됐다. 그린우드는 맨유 선수단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소식통은 "그린우드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다시 하고 싶어하며 에릭 텐 하흐 감독, 선수단의 지지를 받고 있다. 구단의 허락만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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