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가 유럽축구연맹(UEFA)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목적은 사우디 프로 축구팀들의 UEFA 챔피언스리그 참여다.
영국 '스포츠 키다'는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사우디 클럽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UEFA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품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축구 리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을 추가로 영입하며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가장 최근에는 한물간 선수뿐만 아니라 파리 생제르맹의 간판스타 네이마르까지 품에 안으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사우디 리그다.
사우디 축구협회는 이러한 사우디 프로축구리그 소속의 여러 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키고자 한다.
매체는 "현재 사우디 축구협회는 사우디 구단의 챔피언스리그 참여 가능성에 관해 UEFA와 논의하고 있다. 사우디는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자 하며 현재 유럽에서 유명세를 떨친 여러 선수들을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우디는 막대한 돈으로 수많은 선수들을 유혹했으며 이에 여러 선수들은 실제로 유럽 무대를 떠났다. 하지만 이번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이들을 다시 유럽 엘리트 축구에서 볼 수 있게 된다"라고 알렸다.
스포츠 키다는 "사우디 축구협회가 2025년 챔피언스리그에 참여할 팀을 어떤 방식으로 선정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가장 쉽게 예측해 보자면 리그의 우승팀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팀의 챔피언스리그 참여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매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5번이나 우승한 호날두가 다시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울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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