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명문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30)의 인기가 상당하다. 이적 당일에만 유니폼 1만 장이 팔릴 정도다.
독일 매체 ‘빌트’는 17일(한국시간) "뮌헨이 케인을 1억 유로(약 1460억 원)에 영입한 날 그의 등번호 9번이 적힌 유니폼이 1만 장이나 팔렸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지난 12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케인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며 케인의 등번호는 9번이다. 그의 이적료는 옵션 포함 '뮌헨 구단 역대 최대' 1억 2000만 유로(1750억 원)로 알려져 있다. 또 케인은 연간 2500만 유로(364억 원)를 받는다.
이날 ‘빌트’는 "케인의 이적이 공식발표 되기 전부터 뮌헨 스토어가 붐비기 시작했다. 확정된 후 대부분의 팬이 케인의 유니폼을 사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적 당시 케인은 “뮌헨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면서 “뮌헨은 빅클럽 중 하나다. 최고의 수준에서 경쟁하며 나를 증명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뮌헨 회장은 “케인을 환영한다. 그를 품기까지 끈기, 인내가 필요했는데, 영입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케인은 뮌헨의 자산이 될 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의 진정한 자산이 될 것이다. 케인은 우리에게 꿈의 선수였고, 그는 축구 능력과 성격 면에서 뮌헨 DNA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월드클래스 중앙 공격수다. 뮌헨에서 그의 성공은 계속될 것이며 우리 팬들은 현시대 최고 골잡이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라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뮌헨 홈페이지